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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년 장난통화에 부시 직통전화 뚫렸다

trueself 2008. 3. 19. 19:04
16세 아이슬란드 청소년의 장난 전화 한통에 최고 보안을 자랑하는 미국 백악관 대통령 직통 전화가 무방

비로 뚫렸다고 미국 ABC방송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 주

인공은 아이슬란드 아크라네스에 사는 비필 아틀라손(16). 백악관 관계자가 전화를 받자 그는 "나는 아이

슬란드 대통령"이라고 사칭한 뒤 부시 대통령과 조용히 따로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아틀라손은 백악관측의 확인 과정을 수차례 거친 뒤 부시 대통령 여비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장난전화 사실이 드러나자 백악관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즉시 미 정보기관에 전화번호 추적을 의뢰

했고, 아틀라손의 소재지가 밝혀지자 아이슬란드 경찰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아틀라손은 경찰 조사에서 천연덕스레 "그냥 부시와 몇 마디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여러 차례 전화

가 돌아갔고 아이슬란드 대통령의 출생일자 부모 신원, 현직 취임일 등을 묻기에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

디아
를 보고 대답해줬더니 부시 대통령 여비서를 바꿔줬다"고 말했습니다. 아틀라손은 ABC방송과의 인터

뷰에서 "여비서가 나에게 부시 대통령 일정표에 '월요일 저녁 아이슬란드 대통령에게 전화 회신'이라 적어

놓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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