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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실종 어린이’ 범인은 이웃집 30대 男

by trueself 2008. 3. 16.
안양 초등생 실종·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6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모씨(39)를 체포했다. 사건 발생 82일인 만이다.

경찰은 이날 정씨가 혜진·예슬양 실종 당일인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10시쯤 렌트카 회사에서 빌렸던 승용차 뒤 트렁크에서 혈흔을 발견, DNA 대조 확인 결과 혜진·예슬양의 것으로 밝혀져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혜진양 사체 암매장 현장에서 수거한 모발 60여점과 담배꽁초, 옷가지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분석을 의뢰한 결과 정씨의 것과 모두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용의자 정씨는 이혜진(11)·우예슬양(9) 집에서 불과 130여m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고 있는 대리기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예슬양 역시 용의자에 의해 살해된 채 어딘가에 암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고 사체 발굴 작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대리기사인 정씨는 지난 14일 탐문조사에서 “어린이들이 실종된 당일인 지난해 12월 25일 집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렌트카 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25일 오후 10시께 차를 빌려 다음날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 정씨(39)를 16일 오후 9시25분쯤 충남 보령 정씨의 어머니집에서 붙잡혔다. 그러나 정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경찰조사 결과 소아기증 등의 정신병력이나 동종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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