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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및 기타모음

영원히 사는 유일무이한 생명체

by trueself 2010. 3. 5.
영생을 누릴 수 있는 해파리가 27일 영국 더 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보통 해파리들은 번식 후 죽는다. 그러나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Turritopsis nutricula)는 번식 후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원통형 모양의 몸체를 취하고 바위 등에 고착되어 사는 미성숙 단계 즉 폴립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나이 역전의 과정은 이론적으로는 무한히 반복될 수 있다. 때문에 5mm 정도 크기의 해파리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는 세포가 다른 유형으로 변형되는 변형분화 과정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젊은 날로 되돌아가는 것은 모든 인간의 꿈이다. 카리브 해가 원산지인 이 특별한 해파리는 회춘의 꿈을 실현하면서 산다.

 한편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가 열대 해역은 물론 전 세계 바다로 영역을 급속히 넓히고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밸러스트 워터, 즉 화물선이 균형을 잡기 위해 출항지 항만에서 싣고 목적지에서 쏟아내는 물이 영생 해파리의 전파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라고 한다.


원문 :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uk/science/article5594539.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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